| 글로벌튼튼병원 척추센터(신경외과) 양승환 병원장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그린 아마데우스라는 영화는 음악으로만 접했던 천재 음악가를 실제 만나보는 것 같아 몰입해 감상을 한 작품이었다.
사실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그의 재능을 시기하던 살리에리였고 실제 오스카상을 거머쥔 배우도 모차르트역을 맡은 배우가 아니라 살리에리역을 맡은 F. 머레이 에이브러햄이었다. 그래도 모차르트의 삶을 이해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고 아직도 영화 전면에 흐르는 그의 음악과 몇몇 장면들은 생생하게 남아있다.
영화로 다시 한 번 되살아났던 모차르트는 지난 1993년 ‘모차르트 효과’라는 이론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는다. 이 이론은 그의 음악을 들으면 지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들은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점수가 높았다고 발표됐다. 이 후 국내에서도 모차르트의 음악이 태교음악으로도 소개되었고 임신부들에게 공연의 티켓을 할인해주는 모차르트 마케팅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모차르트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 결과가 후에 발표되면서 현재는 거의 지지 받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음악이 정서에 미치는 효과까지 없는 것은 아니고 음악을 배우면 당장 천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 작지만 발생할 수 있는 지능 상승효과까지 완전히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누구나 아이를 잘 키우려는 노력은 임신을 하면서부터 시작돼 태교에서부터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 태교 못지않게 중요하고 어찌 보면 아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임신부의 건강이다.
10개월이란 긴 기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야하는 상황에서 이 기간의 건강관리는 필수적이며 척추질환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우선 임신을 하게 되면 체중이 증가하고 허리가 과도하게 전만되기도 한다. 또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대가 이완될 수 있고 혈류 장애도 생길 수 있으며 복근의 약화가 발생하고 천장관절의 변화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임신 중에 요통이나 골반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 중 누구나 약물치료를 꺼리게 되므로 요통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운동이 중요하다. 운동도 임신 초기에는 되도록 안정하는 것이 좋으며 이 시기에는 넘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걷거나 맨손체조 정도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임신 중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은 무엇이 있을까? 간단한 몇 가지 동작을 배워보자.
첫째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바로 앉아서 양팔꿈치를 90도 정도 구부려 어깨 높이까지 올린다. 그리고 천천히 후방으로 양팔을 밀어주는 능동적인 관절운동을 한다. 둘째 네발기기 자세를 취하고 천천히 머리를 숙이고 동시에 배를 가볍게 끌어당긴다. 셋째 네발기기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쭉 펴서 들어올리고 반대쪽 팔도 쭉 펴서 들어올리고 반대편도 교대로 시행한다.
모든 동작은 하루 3번 10회 정도 반복한다. 운동을 시행하면서 모든 임신부가 주의해야 하는 점은 어떤 동작을 하던 몸에 불편함을 나타내는 신호가 오는 것을 주의 깊게 살피고 이상이 있으면 중단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과 적절한 운동은 임신부에게 필수적이다. 평소에 클래식을 싫어하였더라도 말로만 듣던 모차르트를 찾아서 듣는 노력에 더하여 자신을 위해 임신 중에도 적절한 운동을 한다면 아름답고 건강한 엄마의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